주께서 잊지 못할 종의 영광
- 사 49:14∼23 -
이사야 49: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로 장식을 삼아 몸에 차며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 대저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거민이 많으므로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20 고난 중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우리에게 좁으니 넓혀서 우리로 거처하게 하라 하리니 21 그 때에 네 심중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 무리를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와졌으며 사로잡혔으며 유리하였거늘 이 무리를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되었거늘 이 무리는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22 나 주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열방을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호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23 열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주님께서 가장 잊지 못할 종은 어떠한 종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금일에 많은 종이 있지만 잊지 못할 종은 아무리 시련이 와도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종이며 아무리 어려운 환란이 와도 하나님의 보호를 믿고 싸워 나가는 종이며 아무리 주님께서 모략적으로 시험해 보는 일이 있어도 끝까지 주님만 바라보고 싸워 나가는 종일 것이다. 예를 든다면 남편이 아내를 사랑할 적에 천신만고의 어려움이 와도 남편을 도와서 절개 있게 나가는 아내를 통하여 가정의 모든 일이 바로 되어 나갈 때에 그 남편은 아내를 믿고 모든 일을 활발스럽게 해나가므로써 성공적으로 된다면 처음보다도 더 그 아내를 잊을 수 없는 것같이 주님께서도 당신의 종을 들어 쓸 적에 처음보다도 모든 일을 해 나갈 때 주님을 위하여 여러 가지 풍파가 닥쳐오고 자기 자신이 크게 손상을 보고 피해를 당한다 하여도 주님의 일만을 부흥케 하기 위하여 끝까지 싸워 나가는 종이라면 그 종을 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이 될 적에 그 종이 받는 영광은 어떠하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 본문의 말씀이다.
1. 영원한 도성을 받게 됨 (16)
하나님은 당신을 위하여 끝까지 싸워 나가면서 충성을 다하는 종에게는 영원한 왕궁 도성을 맡기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대자연을 창조한 목적이다. 하나님은 영원한 신이신 동시에 홀로 있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영원한 도성을 이루어 충성을 다하던 종들에게 주는 동시에 그 종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겠다는 것이 조물주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대사업을 성취시키는 일을 종을 통하여 이루었기 때문이다. ♬신의 영광이라는 것은 자기 홀로 있는 것이 영광이 될 수 없고 많은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서 거룩한 나라를 이루는 것이 있으므로만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때문이다.
2. 모든 나라 사람으로 영광이 되게 함 (17∼18)
종을 대적하던 무리를 다 없애는 것이 심판인 동시에 종을 따라 오던 무리로 새로운 시대를 이루게 되니 모든 백성은 다 그 종을 통하여 새 시대의 축복을 받게 될 때 축복을 받는 백성은 그 종의 영광이 될 것이다. 지금의 인간들은 어떤 주권을 잠깐이라도 쥐게 되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이 주권을 위하여 싸우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을 새 시대로 인도하는 종은 세세토록 그 백성을 통하여 영광을 받게 되는 것이다.
3. 고난 중에 낳은 자녀가 지면에 충만해지므로 (19∼21)
예를 든다면 어떤 사람이 적은 돈을 가지고 많은 재산이 이루어질 적에도 기뻐하는 것이요, 적은 씨를 뿌려 가지고 많은 열매를 거둘 적에도 기뻐하는 것이요, 시련을 당하다가 그 일이 바로 될 때에 기뻐하는 것이 사람의 성품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종이 고난을 극복하고 나가면서 복음을 전하므로 진리를 통하여 새 시대를 이루게 되어 지면에 충만한 강국을 이룰 때에 복음을 전하던 종이 자동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4. 숭배를 받음 (22∼23)
지금은 숭배를 받는 것이 영광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은 하나님 외에 어떤 종을 숭배한다는 것은 숭배하는 사람 자체가 죄가 되는 것이요, 숭배를 받는 자도 죄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왕국에 들어가서 종이 숭배를 받게 하는 것은 일한 대로 갚아주는 때이므로 이것은 영광이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숭배를 받으라고 세운 종이 아니요, 멸시를 받고 미움을 받으면서라도 복음을 전하라는 때이므로 하나님의 종이 숭배를 받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큰 손해를 보는 일이 될 것이로되 왕권의 영광을 누리는 그날에는 숭배를 받고 영광을 받아야만 된다는 것이다.
결 론
인간이 인간을 잊을 수 없는 일로 혹은 기념비로 동상으로 또는 큰 기념탑이 서게 되는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잊을 수 없는 종이 되었다면 그야말로 얼마나 큰 영광이 될 것인가! 가장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은 주께서 잊을 수 없는 종이 된 일이라고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사람에게 멸시를 받고 미움을 받고 억압을 받게 하는 것은 이런 가운데서라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가는 자라면 그 종을 진실한 자라고 인정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그 종에게 주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법칙인 동시에 사랑의 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주께서 잊지 못할 종이 받는 영광이라고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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