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으로 이루어지는 다윗 왕국
(아모스 9:8∼15)
아모스 9:8 "보라 주 여호와 내가 범죄한 나라에 주목하여 지면에서 멸하리라 그러나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 체질하기를 곡식을 체질함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10 내 백성 중에서 말하기를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11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키고 옛적과 같이 세우고 12 저희로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는 이를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밭 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저희가 황무한 성읍을 건축하고 거하며 포도원들을 심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으리라 15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저희가 나의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다윗 왕국을 이루어 놓으시고 그 왕국에서 모든 선지를 통하여 인간 종말에 대한 경고를 하실 적에 다윗 왕국의 부패를 책망하는 동시에 그 경고가 심판의 다림줄이 되었고 부패한 다윗 왕국을 없이 하고 다시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역사를 들어서 심판과 새 시대를 가르친 것이다. 그러므로 농촌에서 뽕나무를 재배하던 아모스를 들어서 부패한 이스라엘의 멸망을 말할 때에 오늘 본문에는 천하만국을 벌하는 날에 알곡을 모아서 다윗의 왕국이 다시 이루어질 것을 말한 것은 심판과 새 시대를 가르친 것이다. 이제 알곡을 모아서 다윗 왕국이 완전히 이루어지는데는 다음과 같다는 것이다.
1. 범죄한 나라를 지면에서 멸함 (8)
하나님께서 천하에 복음을 전한 것은 목적이 죄를 없이 하자는 것인데 첫째는 사람의 몸에서 죄를 없이 하고 다음에는 교회 안에서 죄를 없이 하고 다음에는 지면에서 죄를 없이하는 것을 심판이라는 것이다. 아모스가 받은 묵시는 용서없는 심판의 경고가 된다. 아무리 야곱이요 이스라엘이라 하여도 알곡이 못되고 부패한 자는 범죄한 나라를 없이 할 때에 함께 망한다는 것이 심판의 다림줄이란 것이다(암7:7∼9). 이제 심판기에 범죄한 나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범죄라는 것은 개인적인 범죄도 있고 정치적인 범죄도 있으니 심판기에 범죄한 나라라는 것은 정치적인 범죄를 말한 것이다. 과거에 이방적인 정치가 범죄한 일이 많이 있지만 지금 공산 정치 같은 범죄는 인류 역사상 없던 일이다. 하나님 말씀에 의하여 볼 때 소위 민주국가라는 정치 하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대적한다는 것은 배도적인 행동이라고 본다. 있던 교회를 없애는 정치는 적그리스도의 정치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나라 사람이 어떤 이방 종교를 숭배했다는 것보다도 더 큰 범죄가 되며 또는 이러한 사상을 가진 정치를 용납한다는 것은 음녀적인 범죄가 되므로 심판의 대상자는 하나님을 훼방하는 붉은 짐승과 그 앞에 절하는 음녀적인 바벨론이라는 것을 계시록 14장 이하에 분명히 가르쳤다.
이날까지는 알지 못하는 민족에게 깨닫도록 하는 역사를 해온 것이다(행 17:30∼31). 과거에 알지 못하던 시대에 행한 일은 용서가 있어도 알고도 짐짓 진리를 대적한 범죄는 용서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용서할 수 없는 정책 앞에 머리를 숙이는 자는 아무리 야곱이라도 다같이 망한다는 것이다.
2.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함 (9)
지금은 심판기가 아니므로 알곡되는 성도들이 다 숨어 있지만 심판기에는 알곡은 알곡끼리 모이도록 곡식을 체질함같이 까불어서 알곡 되는 자들이 누구인지 다 드러나게 하여 그들을 통하여 다윗의 나라를 영원히 이룬다는 것이다. 가장 복 있는 자는 마음에 진리가 충만하여 남은 자라고 보게 된다. 이제 알갱이가 되는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마음이 견고한 자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떠는 자이다.
셋째는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기 위하여 끝까지 참는 자이다.
신앙이라는 것은 조금도 형식이 있을 수 없다. 신앙은 도덕과 의식을 초월한 신앙 양심에서 하나님을 참으로 의지하고 그 말씀을 떠는 마음으로 존중히 알고 자기의 맡은 사명을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자 외에는 환란에 남은 자가 없을 것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참으로 의지하고 말씀을 그대로 믿고 충성을 다하려고 하는 자라면 하나님은 책임을 지고 하나도 잃지 않도록 역사해서 남은 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3. 남은 자로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함 (11∼12)
하나님께서 다윗왕국을 세울 적에 목적이 세계 통일의 승리를 이루어 준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다윗 왕에게 하나님은 역사할 때에 아무리 이방이 강하지만 다윗 왕으로 승리케 하시면서 세상 끝에도 너의 왕국이 승리한다고 한 것은 성도의 나라를 가르친 것이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니 구약 시대에 성도가 되는 선지들에게 묵시가 나타날 적에 필연코 승리는 다윗 왕국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 어느 나라든지 남은 자는 다 세계 통일의 다윗왕국의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을 새시대라 하는 것이다.
4. 사시 장춘의 나라이다 (13∼15)
지금은 기후 변천이 많으므로 극히 한서가 심하여 사람이 괴로움을 느끼지만 성도의 나라가 되는 다윗 왕국은 밭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리라고 한 것은 극도로 기후가 변천되어 자유로운 수확이 있을 것을 가르쳤다. 하나님께서 극도로 평화롭게 사는 나라를 이루어 주실 것을 다윗 왕국이라고 한 것이다.
결 론
가장 복되고도 평화로운 나라는 성도가 통치하는 나라라고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네가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에 충만해지고 정복하고 다스리면서 사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뜻이다. 아무리 죄의 세력이 강하지만 죄를 진 나라는 전멸시키고 알곡이 되는 성도로 말미암아 다윗왕국이 이루게 될 것을 목적하고 묵시를 보인 것이 아모스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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