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2일 토요일

아버지를 슬프게 하는 자식이 될까 조심하자 - 이사야 1:2∼20 -



아버지를 슬프게 하는 자식이 될까 조심하자

- 이사야 1:2∼20 -

 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異像)이라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7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무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밭의 상직막같이, 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었으리로다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의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도덕적으로는 부모를 거역하는 일이요 종교적으로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라고 보게 된다. 왜냐하면 사랑을 받고도 짐짓 거역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를 해코자 하는 마귀를 거역하는 것은 의가 되는 것이요, 우리에게 복을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은 멸망 받을 죄라는 것이다. 

이제 아버지를 슬프게 하는 일에 대하여 본문을 들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마음이 멀어지는 것이다 (4)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면서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도 깨닫지를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고 오히려 마음이 태만해지는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무엇을 한다 하여도 중심보는 하나님은 더 가증히 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시되 가까이 하기를 기뻐하시고, 고쳐주기를 기뻐하시고 ,복을 주기를 기뻐하신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멀어질 적에 슬퍼하는 것은 주고 싶은 마음이 불타오르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가슴에 빚어진 젖이 있는데 이것을 주고픈 어머니가 어린 아기를 잃고 슬퍼하듯이, 하나님은 충만한 은혜를 가지시고 주고 싶은 마음을 금할 수 없어서 마음이 멀어진 자녀를 향하여 슬퍼하는 경고를 하셨는데, 그것이 이사야서이다.



2. 불탈 것을 슬퍼하신다 (7)


하나님은 소돔 고모라가 불탈 때도 친히 의 가정을 찾아 구원하고자 했지만 순종치 않는 롯의 처를 버린 것같이 지금 온 세상이 불탈 수밖에 없는 무서운 환란을 앞에 놓고 하나님은 당신의 택한 백성을 건지고자하여 아무리 기다리고 참고 있어도 짐짓 순종치 않을 때에, 하나님은 기뻐 심판하심이 아니고 오히려 슬퍼하시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큰 집에 불이 붙게 되었는데 그 집에 있는 자녀가 도저히 아무것도 모르고 잠이 들어 있다면 슬피 울면서 그 자녀를 그 불에서 건지고자하는 심정을 가질 것은 부모의 사랑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장 슬퍼하는 일은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이 심령상태가 병들어 피곤해졌고, 상처를 받았고, 어찌할 수 없는 자리에 떨어진 것을 볼 때 그대로 있다면 불타는 재앙이 올 때 자기의 자녀도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슬퍼하시는 것이다. 아버지를 슬프게 하는 자는 병든 심령을 가진 자라고 보게 된다.
  

3. 헛된 예배를 드리는 자 (11∼14)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는 것이 예배가 신령한 일이요 제일 슬퍼하는 것이 예배가 속화된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예배를 통해서 역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생에게 은혜를 내리기를 기뻐하는 신이시니 예배가 상달될 때에 얼마든지 하나님은 아낌없이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이다. 예배라는 것은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 아니요, 자기 부족을 깨닫는 예배라면 얼마든지 받으시고 은혜를 내리시므로 예배하는 자들로 만족함을 얻게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예배하는 시간에 죄를 짓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4. 외식으로 기도하는 자 (15)


기도하는 것은 아무리 말을 많이 하더라도 중심에 사랑이 없다면 그 기도를 오히려 싫어하시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어떤 사람이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면서 무엇을 요청한다는 것은 오히려 요청하는 것이 더 수치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사람들이 횡설수설한다는 것은 오히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도 더 가증한 일이 될 것이다. 금일에 기독교가 사랑이 식어진 마음으로 기도를 오래 한다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기도를 많이 한다는 바리새교인들을 책망할 때 너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거리에 서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마 6:5).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가운데 살피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 제일로 슬퍼하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음이 식어지는 일, 피곤해지는 일, 예배할 때 범죄 하는 일, 죄를 숨기고 기도하는 일, 이러한 무리들은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지만 진노의 날에 하나도 남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회개하면 흰눈같이 희게 하여 새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하기 위하여 심판의 변론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순종치 않을 때는 원수의 칼에 삼킴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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