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4일 토요일

논 설 : 41. 해 놓은 일 없이 분주한 생활



2. 해 놓은 일 없이 분주한 생활 [71.3]
  


지금 사람은 대단히 분주한 것같이 보인다. 너무 분주하게 다니다 보니 그전에는 없던 길을 닦느라고 심지어 외국에서 차관을 내기까지 하면서 수고하고 있다. 그러나 다니는 사람들이 무엇을 뚜렷이 해 놓은 열매는 세상에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못살겠다는 소리만 들려온다. 이것이 왜 이렇게 되느냐에 대하여 그 원인을 바로 아는 것이 완전한 지식이라고 본다.

  

1. 인격 문제라고 본다

  
한 번 가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는 인격이라면 열 번 백 번 왔다갔다 해도 분주할 것뿐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분주하지 않고도 한 번이면 되게 하는데 하나님을 떠난 벌레 같은 인격이 되고 보니 주권자 없는 곤충 떼 같이 밀려다니는 복잡한 거리가 되고 분주한 것뿐이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빨리 가는 급행차 달리기만 분주하다. 완전한 인격을 찾게 될 때 분주하지 않아도 열매가 많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사람이라는 것은 독립적 생활은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는 것이요 또는 많은 대중이 한다 하여도 완전한 지도자가 없다면 완전한 열매를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들어 쓸 적에 완전한 인격이 이루어지기까지는 그 사람을 들어 쓰지 않는 것이다.

  
이제 한 번 말하면 그 말한 대로 되는 사람이 나타남으로만이 시국난제가 해결될 것을 선지서에 미리 예언한 말씀이다. 그리스도께서 걸어오신 길이 즉, 한 번 말하면 열매가 되고, 한 번 손을 얹어도 열매가 되고, 한 번 죽어도 열매가 되고, 한 번 살아서 열매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의 역사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를 믿는 자로서 그 손에 붙들린 종이 될 때에 전부가 열매있는 인격의 생활이 될 것이다.

  

2. 방법 문제일 것이다

  
조물주 하나님은 법이 없이 역사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의 법을 떠나서 인간의 방법으로 해보려고 아무리 애써도 하고 보면 허사일 것이다. 인간의 방법이라는 것은 조물주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일이 되고 보니 공연히 분주하게 다니게 되는 것은 술 취한 사람이 공연히 떠드는 것같이 된다는 것을 모든 선지는 가르친 것이다(이사야 28장).

  
방법이라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의한 방법이 아니고는 다 꿈꾸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사29:7~8).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의 법을 모르고 자기의 방법을 취해보려는 것은 다 멸망을 자취하는 수고가 되고 말 것이다.

  

3. 분별일 것이다

  
지금 인간들이 극도로 미혹 받기 좋은 세상이라 본다. 왜냐하면 전부가 그전에 없던 새로운 일이 닥쳐오기 때문이다. 1960년으로 70년까지의 기간에는 어제가 옛날이라고 하는 말이 속담이 되었다. 왜냐하면 경제나 인심 상태 또는 과학기술이나 사람의 생활 상태가 여기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됨에 따라서 종교가 큰 위기를 만났다고 본다. 왜냐하면 종교인들이 왜 이러한 시대가 오는지 분별을 못하고 거기에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도 못하고, 성경도 못 보고, 은혜도 못 받고, 전도도 못하고, 한 일 없이 분주한 가운데 머리가 복잡하고 심지어 신령한 마음이 둔해지는 상태에서 공연히 세월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라고 볼 수 있다. 영계도 진리도 분별할 줄 모르고 남의 말에 충동받고 떠드는 자 되고 보니 해놓은 일 없이 분주한 생활하는 자는 교회 안에까지 들어와 강단까지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시대에 합당한 인격, 합당한 방법, 합당한 분별의 생활이 있어야 될 것이다. 기독교가 가장 열매가 많을 때는 이때요 시간을 다투어가며 일할 때가 왔다고 본다. 해놓은 일 없이 분주한 생활은 흑암의 생활이요, 인간이 볼 때에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으나 열매가 많은 생활은 지혜로운 생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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