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6일 화요일

北휴대용 미사일을 사용하는 中東 테러조직 ... 헤즈볼라 등 테러집단에 제공된 北미사일


北휴대용 미사일을 사용하는 中東 테러조직
헤즈볼라 등 테러집단에 제공된 北미사일  
金泌材   
AT-4 대전차 미사일(사진上). SA-16휴대용 지대공미사일(사진下)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간한 ‘2005 군비ㆍ군축 연감’에 따르면 북한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러시아에 AT-4 대전차 미사일 3천250기와 SA-16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1천250기를 ‘수출’한 것으로 되어 있다. 
  
AT-4 대전차 미사일의 경우 1987년 구(舊)소련이 주문했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라이센스로 생산한 것이다. 
  
SA-16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의 경우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라이센스로 납품된 것이다. 
  
북한 해군 8전대 함정 및 경비정에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T-4 대전차 미사일은 길이 1m, 무게 6.7kg, 구경 84mm, 유효 사거리 300m 등으로 RPG-7의 제원과 유사하다. 
  
SA-16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의 경우 북한 외에 불가리아가 라이센스 생산중이다.
 
북한은 이미 자체 생산한 SA-16을 15,000발 이상 보유 중이며, 미얀마-베트남-아프가니스탄 및 중동 지역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1994년 12월17일 DMZ를 월경한 미국의 OH-58C스카우트 헬기를 SA-16으로 격추시킨 바 있다.) 
  
북한이 테러집단에 판매한 소형 미사일은 중동지역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일례로 2006년 7월12일에 일어나 8월14일에 끝난 헤즈볼라-이스라엘 전쟁에서 헤즈볼라는 대전차 미사일로 이스라엘군 전차를 격파한 바 있다. 
  
당시 헤즈볼라가 사용한 대전차미사일은 이란제 대전차미사일들인 라드(RAAD), 투판(Toophan), 토우산(Towsan), 새게(Saeghe) 등이다. 문제는 이들 이란제 대전차미사일의 원천 기술이 모두 북한이라는 점이다. 북한의 무기는 크기가 작고 저렴하고 위력적이다. 이 때문에 제3세계 국가에서 갈수록 북한의 무기수입을 늘려가고 있다..(2010년 8월18일)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자료] 北韓-헤즈볼라-이란 ‘中東 땅굴 커넥션’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이스라엘 공격용 ‘땅굴’ 건설 
  2009년 9월11일자 조갑제닷컴 보도 
  
프랑스계 중동문제 전문 언론사인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 이하 IO)은 2006년 9월 7일, 2007년 4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북한과 중동의 무장 테러조직 ‘헤즈볼라’와의 ‘땅굴-미사일 커넥션’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IO는 북한이 헤즈볼라에 대한 무기조달 및 테러 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란 정권은 북한과 헤즈볼라를 연결하는 중계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O는 북한-헤즈볼라 커넥션이 본격화된 시기는 80년대 말~90년대 초반으로 이 기간 동안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북한에 들어가, 수개월 동안 테러훈련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IO는 또 2006년 9월 7일자 자료에서 북한에서 테러훈련을 받은 세 명의 헤즈볼라 지도자로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 헤즈볼라 사무총장), 이브라힘 아킬(Ibrahim Akil, 헤즈볼라 안보-정보조직 수뇌), 무스타파 바드레딘(Mustapha Badreddine, 헤즈볼라 對방첩조직 수뇌) 등을 지목했다. 
   
IO는 2000년을 기점으로 북한의 테러 교관들이 직접 레바논으로 파견되어 남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조직원들을 훈련시켰으며, 이스라엘로 통하는 지하땅굴 건설 기술을 전수하는 등 양자의 관계가 예전 보다 훨씬 밀접해지고 있음을 폭로했다. 
   
[1] 산케이신문 미국 특파원인 타카시 아리모토 기자의 경우 2008년 1월 7일자 ‘a document of an international organ'에서 바시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04년 다마스쿠스에서 북한의 고위 관리를 직접 만나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훈련 및 땅굴 굴착 기술 제공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2] 영국의 'BBC Monitoring Middle East'는 2006년 8월3일자 기사에서 아랍계 언론인인 Al-sharq al-Awsat의 발언을 인용, 북한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총 길이 25km에 달하는 고도로 정교화 된 헤즈볼라 땅굴(남부 레바논 소재)의 존재를 이란혁명군 소속 고위 장교를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북한의 도움을 받은 헤즈볼라의 전투능력이 확인된 대표적 사건이 바로 2006년 발생한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이다. 다수의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현재 북한 기술로 만든 땅굴에 1000-1500여개에 달하는 로켓을 은닉해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위치 파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가 남부 레바논에 진격, 헤즈볼라의 로켓을 찾는 동안 헤즈볼라는 땅굴을 통해 로켓의 위치를 옮긴 후 이스라엘 군대의 후방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3] 전 미국 주재 이스라엘 부대사 출신의 레니 벤 데이비드는 2007년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가 남부 레바논에 위치한 헤즈볼라 땅굴 건설에 직접적인 관여를 해왔다”면서 “북한과 헤즈볼라의 연결고리는 이란”이라고 지적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또 “북한이 심리전 전문가들을 레바논에 파견, 헤즈볼라 조직원들에게 ‘자살테러’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이스라엘 정부는 헤즈볼라가 2006년 발생한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 당시 사용했던 것보다 사정 거리가 늘어난 대량의 미사일을 이란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IO는 2007년 4월 20일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가 2007년 4월 초 이란의 테헤란을 방문, 헤즈볼라에 대한 중거리 미사일 제공을 요청했음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정보국(MOSSAD)은 이에 대해 “북한이 2006년 발생한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에 앞서 미사일 부품을 헤즈볼라에 제공했으며, 이후 이란이 헤즈볼라에 제공한 미사일도 북한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면서 북한과 헤즈볼라의 밀월관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북한 테러교관들에 의해 훈련을 받은 헤즈볼라의 지도부급 조직원들은 현재까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바논 소식통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08년 이후 이스라엘 요충지에 인접한 리타니(Litani River)강 북부에 지하 땅굴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역/정리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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