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2일 수요일

하나님의 징계와 택한 가정 -창세기38:1~11-


하나님의 징계와 택한 가정  

-창세기38:1~11- [72년.7월]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마태복음1:2~3).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지만 그를 통하여 거룩한 교회가 이루어지는 조상이 되게 하였다. 인간이 볼 때에 유다의 가정은 불행스럽고도 부도덕한 일이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가정을 택하였으므로 다음과 같은 징계를 내리셨다.

  

1. 엘을 징계 하심 (6~7)
아무리 엘이 택한 가정에 거룩한 씨를 전할 사명이 있지만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자이므로 그를 치셨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가정일수록 조금이라도 악을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가정을 통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나타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볼 때에 택한 가정이 택하지 않은 가정보다 불행스러운 일이 있게 되는 것은 여호와께서 악을 용납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에 새 시대를 이루기 위한 택한 가정은 아무리 사명을 맡은 자라도 악한 일이 있을 때에 생명을 불러가는 일이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택한 자라는 것은 사명을 행하여야만 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2. 오난을 징계하심 (8~10)
택한 자가 사명을 존중히 알지 않고 자기 이익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악으로 인정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난의 생명도 하나님께서 불러 가셨다. 왜냐하면 거룩한 씨를 전하되 장자의 씨를 전해주라는 법을 거역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인간이 볼 때에는 큰 죄가 될 일이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악한 일로 보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속화시켰기 때문이다. 오난은 거룩한 씨를 전하기 위한 일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순종치 않고 그 일을 불평스럽게 생각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다의 씨로 말미암아 거룩한 종교를 이루고자 하였는데 오난이 씨를 전하는 일에 순종치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자아를 희생하고 순종치 않을 때에 악한 자로 인정하는 것이니 사명이 있는 택한 가정에는 개인의 이익을 생각지 말고, 그 사명을 더 존중히 해야만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3. 다말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음 (11)
인간이 볼 때에는 다말이 하는 일이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는 멸시를 당하면서도 거룩한 씨를 전하고자 하는 불타는 마음이 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축복하신 것이다. 다말이 유다를 속여 그 몸에서 씨를 전한 것은 인간으로는 죄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몸의 소생을 통하여 거룩한 종교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우리가 맡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수치를 무릅쓰고, 아무리 생명이 위태한 일이라도 불타는 마음으로 나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열매가 있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순종하면 의가 되는 것이요, 순종치 않으면 악이 되는 것이므로 아무리 택한 가정이라도 순종 없이 열매가 있을 수 없다. 열매라는 것은 사람이 해야 될 일을 할 때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라는 것은 순종하는 것밖에는 있을 수 없다. 다말이 아무리 멸시를 받고 무시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목적에서 담대히 나설 때에 그를 통하여 많은 열매가 나타났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사명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용기 있게 돌진의 걸음을 걸어서 나간다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사명을 맡긴 다음에는 징계를 해서라도 그 사명을 달성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엘과 오난 같이 될까 조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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