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8일 목요일

논 설 : 114. 노동을 등한히 하는 국민이 나라를 망친다


5. 노동을 등한시 하는 국민이 나라를 망친다 [72.5]




우리나라 국민들의 큰 병은 노동을 등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에 농민들이 농지를 팔아서까지 자식을 공부시켜서라도 취직을 시켜야 되겠다는 관념이라는 것은 나라를 부강케 하는 일에 있어서 너무나 큰 병이라고 본다.


사람이라는 것은 어느 직장에 취직하는 것으로 목적이 다 이루어진 것이 되고 만다면 자동적으로 나라의 생산력은 약해질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농민들이 이런 병에 걸린 원인은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식민 정책 하에서 너무나 멸시를 받고 노동을 하던 것을 고질로 알았던 부모들이 자기 소원이 좀 일하지 않고 먹고사는 자식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에서 생긴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래를 부를 때에 “ 놀자 놀자 젊어서 놀자, 늙어지면 못 논다 ” 하는 것은 타락한 민족의 부끄러운 노래라고 본다.


근본이 바로 되려면 “ 일하자 일하자 젊어서 일하자"  늙어지면 일 못한다”  하는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조 5백년 동안 내려 온 것은 소위 양반이라는 사람들이 상놈을 부려먹고, 36년간 왜정 시대에 악독한 사람들이 한국 국민을 너무나 억압을 하고 부려먹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억지로 하기가 싫은 일을 하던 습관이 오늘날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농민들이 자식을 열심히 공부시킨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일이지만, 그 목적이 일하지 않고 놀면서 먹겠다는 정신이라면 그 공부란 것은 훌륭한 국민을 양성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인격이 이루어질 적에 많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농민들이 일을 싫어하는 원인은 조상들이 일하기 싫어하는 데서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국민들의 생활이 잘살 수 있다는 것에 머리를 쓰지 않고, 그날그날에 먹고 지내면 그것으로 만족하게 알고 어떻게 하든지 일하지 않고라도 먹고 지내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일을 바로 할  수 있는 인격을 길러내는 일에 너무나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억지로 일하는 국민의 생활에서 이러한 가난한 나라를 이루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가 조상적부터 바로 해 내려왔다면 남의 나라보다도 모든 것이 다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위치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북방에는 얼마든지 곡창이라고 할 수 있는 대륙을 놓고 동해, 남해, 서해로는 얼마든지 수산을 낼 수 있고, 산이 높은 만큼 얼마든지 전기를 낼 수 있고, 수로가 편리한 만큼 얼마든지 외국과 무역을 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과 물, 곧 자연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철의 기후가 적합하므로 무엇이든지 만족히 살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그러므로 산명수려(山明水麗)하고 사시 기후가 적합해서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나라가 남의 나라보다도 못사는 이유를 알아서 전 국민이 자각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노동을 부끄러워하는 국민이 된 것이 첫째 원인이라고 본다.

스룹바벨 선교회 : www.zion924.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